기존 주택담보대출 있는데 다른은행 주담대 추가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은 하지만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 경우는 흔히 근저당 순위에 따른 복수 담보 대출로 분류되고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다른 은행에서 추가 주택담보대출 가능 여부
(1) 후순위담보대출
A은행이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한 상황에서 B은행은 2순위로 담보를 잡고 대출을 해주는 것.
B은행 입장에서는 담보 회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승인 자체가 매우 까다롭고, 이자율도 높음.
통상적으로 담보가치의 70% 이내에서 대출 가능하므로, A은행에서 이미 많이 대출받았다면 B은행의 승인 가능성은 낮습니다.
(2) 담보 분할 제공 방식
부동산 가치가 크고, 근저당 설정 금액이 전체 담보가치의 일부일 경우, 남은 담보 부분에 대해 B은행이 새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음.
이 경우는 B은행이 담보 설정을 별도 등기로 진행할 수 있음.
2. 대출 승인 가능성 판단 기준
현재 부동산의 시세 (감정가)
예: 시세 5억
기존 A은행의 대출 잔액
예: 3억 대출 → LTV 60%
B은행이 설정할 수 있는 여유 담보금액
만약 LTV 70%까지 가능하다면, 3.5억까지는 가능 (잔여 5천만 원 여유)
이 금액을 기준으로 후순위 대출 여부가 결정됨.
신용도 및 소득
후순위대출은 신용도와 소득 심사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됩니다. 기존 대출이 있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도 적용됩니다.
3. 중복 담보대출 시 주의할 점
1. DSR 규제
2023년부터 전면 확대 적용.
모든 금융권에서 총부채에 대한 연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이 40% 이내여야 함 (개인별 기준).
이미 A은행 대출이 있다면 B은행 대출 여력은 줄어듭니다.
2. 이자율 상승 리스크
후순위 대출은 담보 순위가 낮아 리스크가 크므로 금리가 높음 (보통 6~9% 이상).
기준금리 상승 시 부담이 큽니다.
3. 추후 매각 시 리스크
부동산 매각 또는 경매 시 1순위 대출금이 우선 변제되고, 남는 금액이 2순위 은행으로 넘어감.
매각 가격이 기대 이하일 경우, 2순위 대출은 회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4. 추천하는 절차
자산 감정: 해당 부동산의 시세, 감정가를 다시 체크하세요.
A은행 대출잔액 확인: 정확한 잔액 및 근저당 설정액 확인.
B은행과 상담: B은행에 "후순위 담보대출 가능 여부" 문의.
DSR 계산: 자신의 연소득 기준으로 DSR이 허용 범위 내인지 점검.
참고로,
혹시 대출 목적이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이라면,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신용대출이나 정책자금대출(청년, 근로자 대상) 등을 검토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찌 좀 도움 되셨나요? 아래 블로그에도 내용을 정리했어요. 꼭 참고하시고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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